상식과 합리성을

망각한 이사회!

병원장 조기선출은 누구를 위함인가???



지난 3월 3일 천안에서 학교법인 이사회가 개최되어 총회가 인준한 이사들의 선별적인 선출과 함께 차기 병원장 선출을 4월 초 이사회 안건으로 다루기로 결정하였다.

3월 7일자 한국기독신문에 따르면 김종인 이사장은 4월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차기 병원장을 선출하고 이사장직을 물러날 것을 정확히 밝혔다.

현 이사장의 임기는 4월 16일까지이다.

병원장 선출을 하겠다는 4월 초는 병원의 사활이 달린 병원 인증평가기간과 중복 된다.

만약 이사회의 의견대로 4월초에 이사회에서 병원장을 선출하려면 최소한 3월 중순경에는 새로운 병원장의 제청이 있어야 한다.(병원장의 제청권은 고신대학교 총장에 있음)

4월초 인증제를 앞두고 1600여명의 교직원들은 거의 한 몸으로 움직이고 수개월간 계속되는 연장근무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있는 이 시점에,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 기관장을 교체한다는 말인가?

진정으로 병원의 경영과 발전을 걱정하는 이사회라면 이럴 수는 없다.

또한 현 병원장의 임기는 8월 말이다.

만약 새 병원장이 선출되면 현 병원장은 임기만 남아있는 식물원장이 된다.

임기 2주도 남지 않은 이사장과 일부 이사가 8월 말까지 거의 5개월이나 남은 현 병원장을 두고 새 병원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한 것이, 이러한 일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이에 노동조합은 3월 11일 오후 2시에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이사회의 결의가 상식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합리성을 망각한 처사라고 항의하며 공식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사장은 현 집행부의 병원경영 평가를 살펴볼 때 지속적으로 부채가 늘어나 현 집행부에 문제가 있고, 병원경영을 아는 이사들이 많을 때 새 병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조기선출의 이유라고 해명했다.

조합에서는 이는 조기 선출의 이유가 되지않고 이러한 관행은 나쁜 악습으로 관례화 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병원 집행부에 문제가 있으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순리이고 차기 이사장이 선출 되면 잘 인계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대응하며 3월 16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어제, 약속한 날짜 3월 16일에 이사장은 이사회 의견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성의 없는 문자 답변만을 보내왔다.

조합에서는 즉시 제청권자인 고신대학교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고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피력하고 제청권 행사를 거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총장은 이미 이사회로부터 공문으로 차기 병원장 제청을 요구받은 상태였다.

 

노동조합은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상기와 같은 결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기본을 망각한 횡포와 같은 결정권을 억지로 행사하려 한다면

1600여명의 교직원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잘못된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것처럼 슬픈 일은!!!